[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이집트 최고재판소가 이집트 상원의회 격인 슈라위원회와 새 헌법 초안을 만든 제헌의회를 무효라고 판결해 이집트 정국이 혼돈에 빠질 전망이다.
이집트 최고재판소는 2일(현지시간) 슈라위원회 관련 선거법이 위헌인 만큼 슈라위원회와 그 위원회가 구성한 제헌 의회는 무효라고 판결했다고 이집트 국영TV가 보도했다.
하지만 의회는 새로운 의회가 구성되면 해산하라고 현재의 슈라위원회를 해산하라고 최고재판소 측은 밝혔다. 선거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모하메드 무스리 대통령은 10월쯤에 선거를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 최고재판소는 지난해 6월 이집트 하원 의원 가운데 3분의 1이 불법적으로 당선됐다며 하원을 해산시켰다. 하원 의회가 해산된 뒤에 슈라위원회가 입법 권한을 갖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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