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시즌 8호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3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 교류 홈경기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는 홈런. 3-1로 앞선 5회 주자 없는 1사에서 상대 선발투수 랜디 메신저의 시속 142km 직구를 잡아당겨 왼 담장을 넘겼다. 지난 28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전 이후 2경기, 3일 만에 터진 시즌 8호 홈런. 그 사이 23일 출발한 연속 안타 행진은 6경기로 늘어났다. 시즌 타율은 0.337을 유지했다.
출루는 앞선 타석에서도 있었다. 3회 2사 1, 3루에서 볼넷을 골라 1루로 걸어 나갔다. 이대호는 이토이 요시오의 우전안타 때 2루를 밟았으나 후속 비니 로티노가 중견수 뜬공에 그쳐 홈을 통과하지 못했다. 1회 1사 1루 맞은 첫 타석에선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고, 6회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대형아치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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