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도주범 이대우(46)가 광주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후 택시를 잡아타고 달아난 장면이 확인됐다.
31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대우가 지난 20일 오후 6시 48분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에서 택시를 탄 장면이 인근 상점의 CCTV에 찍혔다.
이대우는 같은날 오후 2시52분께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탈주해 택시를 타고 정읍에 내린 뒤 또 다른 택시를 타고 광주역에 도착했다.
광주로 이동한 이대우는 이날 오후 6시 30분께 남구 월산동 마트에서 현금 30만원과 운동화를 훔친 뒤 곧바로 택시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상가 인근 CCTV와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에 검은색 운동복과 슬리퍼를 착용하고 하얀색 신발을 든 모습이 찍혔다
경찰은 이대우가 마트 인근에서 잡아타고 달아난 흰색 택시를 운전한 기사를 찾고 있다.
경찰은 택시운전기사를 확인하면 이대우의 동선 파악과 수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대우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나 신고하는 사람에게 1000만원의 신고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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