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이 31일 인터파크에 대해 '문화 소비 플랫폼'으로서의 가치가 돋보인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98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동희 애널리스트는 "인터파크는 국내 대표 엔터및 여행 플랫폼으로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항공권 판매 1위(시장점유율 40%), 공연티켓 시장점유율 70%로 1위 등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 김 애널리스트는 "인터파크는 글로벌 엔터업종이 부흥하는 현시점에서 1차 수혜 업체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미국 대표 엔터테인먼트업종의 밸류에이션이 크게 상향되고 있다는 것을 그 근거다. 그는 "미국 대표 스포츠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Madison Square Garden의 올해 PER은 36.1배로 2년전에 비해 55.6% 올랐다"면서 "온라인 여행업체인 Expedia의 시가총액도 2010년 상장이후 258% 증가했다"고 짚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재평가 받음에 따라 인터파크의 벨류에이션 여력도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번아웃 시대에 ‘즐기기 문화’ 시장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른 최적의 투자안으로 인터파크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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