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코스닥이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이틀째 하락했다. 전력난이 우려된다는 소식에 스마트그리드 관련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56포인트(0.78%) 내린 581.1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홀로 67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8억원, 36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불량부품 사태로 인해 원전 2기가 가동을 중단하면서 전력수급이 불안해졌다는 소식에 스마트그리드주들이 강세를 기록했다. 누리텔레콤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14.86%까지 상승해 5680원을 기록했다. 옴니시스템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피에스텍은 5.41% 올랐다. 이날 신규 상장한 엑세스바이오도 거래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만35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동서 단 2개 종목이 오르는데 그쳤다. 셀트리온은 8.57% 올라 3만8000원에, 동서는 850원(3.09) 상승해 2만8350원에 마감했다. 반면 파라다이스(-3.11%), 서울반도체(-2.68%), CJ E&M(-4.28%)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2.88%), 음식료·담배(-2.80%), 의료·정밀기기(-1.93%), 반도체(-1.57%)등이 하락 마감했다. 운송(2.0%), 제약(1.62%), 종이·목재(1.87%)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 9개를 포함해 30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626개 종목이 하락, 5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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