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강보합권에 머물며 200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해외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 기조 약화와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며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우려요인 및 기관 등의 수급견제도 만만치 않아 오름폭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30일 오후 1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26포인트(0.11%) 오른 2003.46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28억원, 32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204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19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IT)가 1.83%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있고 운송장비 역시 0.7% 오름세다.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약품, 의료정밀,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은행, 증권 등은 1% 이상 내리는 등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도 삼성전자(2.38%),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한국전력, LG화학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 SK하이닉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SK텔레콤, 현대중공업, NHN 등은 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9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69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40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65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