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운영하고 있는 7개의 작은도서관들이 주민들의 문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작은 도서관은 공공도서관에 비해 규모와 장서수는 적지만 접근성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지역특성에 맞춘 수요자 중심의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푸른길 작은도서관의 경우 지난 14일부터 7월 말까지 진행되는 ‘담벼락 정원’ 은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활용해 화분과 물조리개 등을 만들고 도서관 주변에 식물을 심어 정원처럼 가꾸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의 호응도가 높다.
또 27일부터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놀이와 독서를 병행해 상상력을 키우는 ‘터+터+터 책놀이’ 프로그램이 6회에 걸쳐 운영한다.
양지 작은도서관은 성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캘리그라피 수업’과 ‘책놀이 독서코칭 지도사 과정’이 7월까지 매주 1회 운영된다.
효덕동 작은도서관과 진월 작은도서관에서는 지난 24일부터 11월 19일까지 “동화속으로 풍덩~나도 작가” 프로그램이 각각 진행되고 있다.
진월 작은도서관은 지난 25일부터 7월 말까지 주 1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신문을 활용한 글쓰기, 논술 프로그램인 “NIE(Newspaper In Education)”를 실시한다.
작은도서관 프로그램 참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남구문화정보도서관 홈페이지(http://lib.namguart.org/) 행사안내를 참고하거나 남구 도서관과(062-607-2512)로 문의하면 된다.
남구 도서관과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작은도서관을 지역공동체의 장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공립 작은도서관 뿐 아니라, 사립 작은도서관과 연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작은도서관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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