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7일 6월 임시국회에서 '을을 위한 국회'로 천명하며 정치개혁과 경제민주화 법안을 우선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6월 임시국회는 산적한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국회의원 겸직금지와 연금 폐지 등 여야가 합의한 정치개혁법안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제민주화 법안을 우선처리하겠다"면서 "대선 당시 여야 공통 공약 법안 60개가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실체 없는 경제민주화 속도조절론은 피폐해지는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방치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데 대해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이 모욕감을 느낀다는 것은 당국자들이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남북 당국자도 서로 정상에 대해 상호존중의 정신을 지켜야 한다. 실명거론과 용어에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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