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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이정진, 대선배 전인화에 '존재감 압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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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이정진, 대선배 전인화에 '존재감 압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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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중견배우 전인화가 배우 이정진에 비해 압도적 존재감을 과시했다.

26일 오후 방송한 MBC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에서 춘희(전인화 분)는 세윤(이정진 분)에게 전화를 건 뒤, 목소리를 듣자마자 목이 메었다.


춘희가 자신의 친엄마임을 모르는 세윤은 "어제 저희 어머니와 단둘이 데이트하셨다면서요? 저도 끼워주시지 그러셨어요"라고 말하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춘희는 "혹시 오늘 저녁에 시간 낼 수 있어? 내가 밥 한 끼 사고 싶은데"라고 말했고, 세윤은 "네. 좋습니다. 그럼 채원씨도 같이 볼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춘희는 "오늘은 우리 둘이서만 만나. 내가 긴히 할 말도 있고"라고 덧붙였다.


이후 세윤은 설주에게 전화해서 "오늘 저녁은 아빠랑 둘이 오붓하게 드셔야겠다. 채원씨 어머니가 긴히 할 말씀이 있다더라"고 말했다.


깜짝 놀란 설주는 춘희에게 전화를 걸어 세윤이를 만날 거냐고 물었고, 춘희는 "내 아들 내가 만나는데 물어봐야 돼?"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이따 세윤이 만나서 바로잡을 건 다 바로잡을 거야"라며 "내가 뭐 때문에 모른 척 해야 하나"라고 외쳤다.

'백년' 이정진, 대선배 전인화에 '존재감 압도' 당했다


이후 춘희는 세윤과 만나 회를 먹었다. 세윤은 어머니 설주를 위해 새우튀김을 포장했고, "엄마가 새우튀김이라면 주무시다가도 벌떡 일어나신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엄마가 내게 하는 걸 보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어머니는 완전히 '아들바보'"라며 "내가 아무리 바보 같은 짓을 하고 엉터리 같은 짓을 해도 무조건 항상 내편이다"라고 덧붙였다.


세윤은 또 "혹시 마마보이라고 점수 깎인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우려를 표했고, 춘희는 "아니다. 보기 좋다"라고 말하면서도 착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전인화는 오랜 연기 내공이 무색하지 않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아들을 되찾은 기쁨과 자신이 아들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자책감, 반가움과 슬픔이 뒤섞인 감정을 훌륭히 표현해냈다.


반면 이정진은 훈훈한 외모와 성격의 세윤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춘희가 자신의 친엄마임을 모르는 세윤의 모습을 연기하며 계속 웃는 모습으로만 일관해 다소 아쉬움을 자아냈다. 특히 전화 통화 하는 장면을 연기할 때는 목소리가 부각되는 만큼 하이톤의 목소리와 인위적 발음이 강조됐다는 평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날 '백년의 유산'에서는 설주와 춘희 사이의 첨예한 대립, 아들을 바꿔치기한 설주의 과거 그리고 아들에게 사실을 고백하려다 실패한 춘희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 작품은 현재 주말극 1위를 달리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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