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가입건수 7만건 넘어..전년동기대비 30.1% 증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건수가 지난해보다 1만6000여 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NH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순까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건수는 7만9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4544건 보다 30.1% 늘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이상기후 등으로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보상하는 것으로 정부에서 보험료의 절반가량을 지원해준다.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건수가 증가한 것은 벼보험이 본격적으로 판매됐기 때문이다. 벼보험은 지난해까지 시범사업에 묶여 있었지만 올해부터 전국단위로 취급되기 시작했다.
벼보험은 지난해 가입건수가 105건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만5700건에 달했다. 전체 증가분의 90% 이상이 벼보험이 차지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벼보험 마케팅을 일찌감치 서두른 덕택에 가입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농협손보는 매년 신규 취급 작물을 선정하는데 올해는 벼 이외에 수박, 토마토, 오이, 장미, 딸기, 참외, 풋고추 호박, 국화 등이 뽑혔다. 이와 함께 시범사업 종목으로는 표고, 느타리, 부추, 시금치, 상추가 선정됐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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