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아역 배우 김향기가 '여왕의 교실' 출연을 위해 긴 머리를 싹둑 짤랐다.
김향기가 다음달 12일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로 4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을 위해 긴 단발머리를 10cm나 잘라내는 헤어스타일 변신을 감행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향기의 첫 촬영은 지난달 20일 경기도 안성의 '여왕의 교실'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김향기는 "심하나 역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캐스팅이 결정되자마자 배역을 위해 단발머리로 변신하는 투혼을 발휘했던 상황.
특히 촬영을 위해 이동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 중간에도 틈틈이 대본을 펼쳐보는 등 남다른 열정을 쏟았던 김향기는 시종일관 진지한 연습과 놀라운 몰입력을 보였다.
철저한 연습을 통해 아역답지 않은 연기력과 집중력으로 촬영장을 달궜던 김향기는 NG없이 'OK' 사인을 받고 나서야 아이답게 활짝 웃으며 기쁨을 드러냈다. 최선을 다하는 김향기의 모습에 제작진 모두 "향기 화이팅"을 외치며 감탄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한편 '여왕의 교실'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돼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선생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 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담아낸다. '여왕의 교실'은 '남자가 사랑할 때' 후속으로 다음달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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