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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경, 32강 안착 "가자, 매치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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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매치플레이 64강전서 김소영 제압, 김자영은 탈락 '이변'

허윤경, 32강 안착 "가자, 매치퀸~" 허윤경이 두산매치플레이 첫날 2번홀에서 티 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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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허윤경(23)의 출발이 좋다.

23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ㆍ6469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64강전에서 김소영(26ㆍ볼빅)을 2홀 차로 제압하고 32강전에 선착했다. 전반에만 2홀 차로 앞서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후반 김소영의 자멸을 틈 타 낙승을 거뒀다. 32강전에서는 '복병' 김효주(18)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지난해 준우승만 네 차례를 차지하는 등 지긋지긋한 '2위 징크스'로 고생하다가 지난주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에서 연장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수확하면서 자신감까지 충전한 상태다. "미스 샷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고 만족한 허윤경 역시 "시즌 초반 일찌감치 고대했던 첫 우승을 일궈내 마음이 편해졌다"며 "컨디션도 좋아 공격적으로 2승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양수진(22ㆍ정관장)과 김세영(20ㆍ미래에셋) 등 올 시즌 챔프군단 역시 가볍게 2회전에 진출해 숨을 고르고 있다. 양수진은 강현서(25)를, 김세영은 안신애(23ㆍ우리투자증권)를 각각 5홀 차로 대파해 체력까지 비축했다. '2년 연속 상금퀸' 김하늘(25ㆍKT)은 반면 서보미(32)와 18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 차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빅스타의 무덤'이라는 매치플레이답게 이변도 속출했다. 디펭딩챔프 김자영(22ㆍLG)이다. 루키 이정화(19)와 15번홀(파4)까지 팽팽한 줄다리기를 거듭하다가 16, 17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하며 무기력하게 2개 홀을 내줘 1회전에서 탈락했다. 변현민(23ㆍ요진건설)은 연장전 끝에 이데일리레이디스 챔프 이미림(23ㆍ우리투자증권)을 1홀 차로, 박햇님(28)은 양제윤(21ㆍLIG손해보험)을 6홀 차로 격침시켜 파란을 일으켰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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