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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우려에 하락..1980선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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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1980선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39포인트(0.67%) 내린 1980.44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 탓에 하락 마감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날 의회에서 "몇 달 내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고 발언해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시사했다. 또 이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다수의 의원이 6월에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지표 개선이 확인되면 양적완화를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개인이 홀로 763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5억원 517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106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지수는 대부분 하락세다. 증권과 서비스업, 건설업은 1% 넘게 내리고 있으며 금융업, 화학, 음식료품도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1.44%)과 전기가스업(0.53%), 통신업(0.35%)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2.08%)와 현대차(0.99%), 한국전력(0.85%), 현대모비스(0.53%) 등이 오름세다. 반면 삼성전자(-0.66%)와 삼성생명(-0.95%), LG화학(-1.45%)은 내림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개 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5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511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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