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오전 11시 철수계획 발표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포드자동차가 오는 2016년 호주에서 철수한다고 호주 매체 디 오스트레일리언이 23일 보도했다.
포드는 이날 오전 11시 멜버른의 브로드메도우스(Broadmedaows) 공장과 빅토리아주 길롱(Geeling) 공장 폐쇄계획을 발표한다.
소식통들은 포드는 호주에서 자동차를 생산해봐야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공장이 폐쇄될 경우 수 천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어 안그래도 경기부진으로 침체상태에 빠져있는 호주 자동차 부품 산업에 일격을 가할 것이라고 오스트레일리언은 전했다.
포드는 두 공장에서 35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 10년동안 포드와 라이벌 GM홀든은 120억 달러 이상의 정부 보조금 지원으로 연명해왔다고 디 오스트레일리언은 강조했다.
포드차의 아이콘 모델 '팰컨'의 판매량은 10년 전 8만 대에서 현재 약 2만 대 수준으로 줄었다,
포드는 앞서 지난 1월 테러토리와 팰컨 모델은 오는 2016년까지 빅토리아주에서 계속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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