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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순우 행장이 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낙점됐다. 이 행장은 최근 이뤄진 청와대의 인사검증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은 23일 열리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이 행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하고 이튿날 이사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우리금융 회장 인선 과정에서는 이 행장을 비롯해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김준호 우리금융 부사장이 경쟁을 펼쳤다.
이 행장이 우리금융 회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것은 정부가 우리금융 조기 민영화를 위해서는 현직 은행장으로서 조직을 장악하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장은 이번에 우리금융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우리은행장도 겸직하게 됐다.
이 행장은 24일 이사회 승인과 내달 중순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차기 회장에 오르게 된다. 그는 경북 경주 출생으로 대구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77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한 정통 '은행맨'으로, 행원으로 시작해 행장을 거쳐 지주 회장까지 오르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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