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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서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의심환자 발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0초

60대 여성, 산나물 캐러 다녀온 뒤 몸살과 고열증세…식욕 없고 혈소판 수치 떨어져 정밀검사 중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북 충주에서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의심환자가 나왔다.


22일 충주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충주시 단월동에 사는 A(65·여)씨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증세를 보여 질병관리본부에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A씨는 최근 고사리 등 산나물을 따러 산에 다녀온 뒤 지난 주말부터 몸살과 고열증세를 보여왔다. 지역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충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고열과 함께 식욕이 없고 혈소판수치가 떨어지는 등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임상증상과 비슷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의료진의 전신검사에서 진드기에 물린 자국은 나타나지 않았다.


충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여부는 일주일쯤 지나야 알 수 있다”며 “A씨 증세가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상태와 비슷해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알려진 감염병의 하나로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 매개체인 진드기는 활동이 많은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생긴다. 6일에서 2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피로감, 식욕저하, 소화기증상, 출혈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치사율은 12~30%에 이른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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