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가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이홍기는 21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뜨거운 안녕'(감독 남택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못하겠다고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호스피스 병원은 내가 처음 접해보는 것이라서 경험하지 못한 것을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며 시나리오를 거절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홍기는 이어 "포기하려고 했는데 계속 읽어보니까 결과가 어찌되든 내 인생에서 중요하고 의미가 깊은 영화가 될 거 같아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처음 스크린 데뷔를 하게 됐는데 앨범이 나온 거보다 훨씬 떨리는 거 같고 너무 긴장해서 잠을 못 잤다"고 고백했다.
'뜨거운 안녕'은 죽음을 앞두고 이별을 준비하는 호스피스 병원을 배경으로 한 휴먼드라마다. 나이롱 시한부 환자들과 트러블 메이커 아이돌 가수가 펼치는 인생 마지막 꿈을 향한 도전을 그린다.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선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를 비롯, 배우 마동석 임원희 백진희와 아역배우 전민서가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았다. 개봉은 오는 30일.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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