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영호남을 대표하는 4개 대학교 총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 방안을 협의하는 ‘제11회 영호남 4개대학교 총장협의회’가 5월 21일 오전 11시 조선대학교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서재홍 조선대 총장을 비롯하여 권오창 동아대 총장, 정세현 원광대 총장, 지홍기 영남대 대외협력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장협의회에서는 △학생 교류 △공동봉사활동 △교원 교류 △정기학술제 △직원 교류 △스포츠 교류 등 그간 교류 현황 보고에 이어 앞으로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지방대학이 처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기존에 시행해온 교류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의회가 끝나고 김보현미술관과 장미원을 둘러보았다.
영호남 4개 대학교는 세계화·개방화라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동서 지역의 화합과 4개 대학교의 교류 증진을 위해 1998년 최초 교류협정을 체결한 이래 여러 방면에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4개 대학은 2003년부터 영남지역 대학은 호남으로, 호남지역 대학은 영남으로 매 학기 학생을 파견하는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지금까지 총 271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또한 매년 방학을 이용해 각 대학 학생처 주관으로 열리는 영호남 나눔 봉사 활동에 학생 875명이 참가해 나눔의 정신을 실천했으며 해마다 대학별로 학생 30명이 참여하는 학생 취업캠프를 개최하여 정보를 교환하고 취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건설기술연구소와 인문학연구소의 정기 학술제를 개최하고 행정직원 워크숍과 취업 및 입학 등 관련 부서 간 협의회를 활성화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영·호남 4개 대학교 체육대회와 ‘영·호남 4개 대학교 교수 테니스대회를 통해 화합을 다지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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