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삼성증권은 21일 글로벌 수준의 정보통신(IT) 기반 상품관리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지난 2011년 초부터 2년 반의 구축 기간과 300여명의 개발인력이 투입된 것으로 금융상품 기획부터 개발,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시스템화 해 상품 출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법인 고객의 시스템 트레이딩에 사용되는 알고리즘 엔진, 전략을 자체 개발해 트레이딩 경쟁력을 높였다. 이와 함께 해외거래소와 해외통화 지원 범위가 기존 10개국에서 35개국으로 확대돼 고객들에게 다양한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대범 삼성증권 정보시스템담당 상무는"이번 차세대시스템 오픈을 통해 글로벌 IB 수준의 IT역량을 갖추게 되었고 자본시장법에 따른 다양한 업무 니즈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업계는 지난 1999년 1세대, 2007년 2세대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자본시장법 이후 3세대 IT시스템이 도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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