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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창조경제" 전병헌 "경제민주화"…6월 국회 '强대强'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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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창조경제" 전병헌 "경제민주화"…6월 국회 '强대强' 예고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왼쪽),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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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김승미 기자]새누리당 최경환·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6월 임시국회 운영방향을 놓고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최 원내대표는 창조경제 추진과 함께 경제를 살리는 방향의 경제민주화를 강조하며 경제민주화의 완급조절을 시사한 반면 전 원내대표는 경제민주화에 속도조절은 없다며 강공입장을 밝혔다. 내달 3일로 예정된 임시국회에서 여야간 강대강(强對强)대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6월 국회 운영방향과 관련,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제한 뒤 ▲창조경제 활성화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경제민주화 등 경제적·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조치 ▲개헌논의를 포함한 정치쇄신 등 3개안을 제시했다.

최 원내대표는 특히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15년만에 일본에 역전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일본의 단기적인 경기부양책의 효과도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성장엔진이 제대로 가동 되지 않는다는 의미도 크다"며 "기업의 투자와 가계의 소비 침체 등으로 일본의 장기불황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이같은 움직임을 정면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 발언과 언론인터뷰를 통해 "(여당이) 법안 처리 '속도조절'이나 '패키지 처리' 등을 주장하면 너무 한가한 태도"라며 "6월 국회는 을(乙)의 입장에서 중소기업과 중소 영세상인에게 매우 중요한 국회가 될 것"이라며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그는 "국민이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하는데 갑작스럽게 뜬금없는 속도조절론이냐"라면서 "국민들이 고통스러워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경제민주법안 처리의 공을 모두 새누리당이 몽땅 가져가도 좋다. 더이상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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