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쌍용차, 판매량 증가..'흑전' 예상, 목표가↑<토러스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토러스투자증권은 20일 쌍용차에 대해 신형모델 판매 호조와 2교대 부활로 하반기 실적 기대치가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희준 연구원은 "코란도와 투리스모가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고 3라인의 2교대 조기전환으로 올해 목표 판매량인 15만대를 무난히 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모회사인 마힌드라의 판매망을 이용해 인도와 남아공 등 신규 시장 확보로 수출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쌍용차는 지난 13일 렉스턴, 코란도 등의 차량 생산라인에 무급휴직자 455명을 투입해 4년만에 2교대를 부활했다.


양 연구원은 "판매량이 늘고 있는 코란도와 투리스모의 출고 대기일수가 45일에 달하고 있어 추가적인 2교대 가동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오는 2016년에는 연간 30만대 이상의 생산과 연평균 25.7%씩의 판매량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3개 라인이 모두 1교대를 돌면서도 판매실적이 저조해 가동률이 40%를 밑돌던 생산라인이 있던 것과 비교하면 가동률 개선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뜻한다"면서 5년만의 흑자전환 가능성도 점쳤다.


쌍용차는 올해 1·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75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73억원으로 304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전년에 비해 131억원 적자폭을 줄였다.


양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을 3804억원으로 전망하며 전년대비 32.8%의 매출 증가를 예상했다. 영업이익도 32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면서 99억원의 적자를 냈던 작년의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혜영 기자 its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