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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20일 당직 개편…사무총장·대변인 대폭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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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임기 2년차를 맞아 당직 개편을 단행한다. 당 분위기의 전면적인 쇄신을 위해 사무총장과 대변인 등 핵심 당직자들을 대거 교체하면서 '황우여 2기 체제'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사무총장과 제1·2사무부총장, 전략기획본부장, 홍보본부장, 대변인 등의 주요 당직 인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당직자가 19일 전했다. 당초 15일 직후부터 순차적으로 인선을 단행할 계획이었지만 최 원내대표와 일부 최고위원들과의 의견 불일치 등으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의 자금과 조직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은 3선의 홍문종 의원(경기 의정부을)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모두 영남권 출신인 만큼 수도권 사무총장 발탁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 때문에 4선의 원유철 의원과 지난 4월 국회에 입성한 이완구 의원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당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만큼 홍 의원이 유력하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지난해 4·11총선부터 당의 '입' 역할을 해 온 이상일 대변인 후임으로는 재선의 유일호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SBS 앵커 출신인 홍지만(대구 달서갑, 초선) 의원과 김영우(경기 포천, 재선) 의원 등이 거론됐으나 황 대표가 직접 유 의원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월 초부터 활동한 민현주 대변인은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사무부총장에는 재선의 김세연·윤상현·조해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최경환 원내대표가 구성중인 원내지도부와 맞물려 있어 불확실한 상태다. 제2사무부총장도 마찬가지 상황이지만 원외 인사인 정송학 광진갑 당협위원장 등이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전략기획본부장에는 그동안 원내대변인과 원내수석부대표로 활동한 이철우 의원이 거론된다. 다만 이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경북도당에서의 역할을 이유로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본부장은 초선의 박창식 의원이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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