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제 국민 과일은 '바나나'··2년 연속 감귤 제쳐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이제 국민 과일은 '바나나'··2년 연속 감귤 제쳐
AD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과일 중 가장 많이 팔리며,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감귤 매출이 2011년 이후 2년 연속 바나나에게 대표 자리를 내줬다.

바나나는 과육이 연gk고 소화 흡수가 잘돼, 병중 환자나 이가 약한 노인들이 먹기가 좋은 과일이며, 칼륨, 미네랄이 풍부해 뇌졸증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19일 롯데마트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지난 10년간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과거 3위 ~ 5위를 기록했던 바나나가 2011년 첫 1위를 차지한 후 2년 연속 대표 과일로 올라섰다.

2011년의 경우 이상 기온 등으로 국내 과일 가격이 급등하자 바나나에 부가됐던 30%의 관세를 8월 ~ 9월 동안 한시적으로 폐지하며, 가격이 저렴해진 바나나의 수요가 늘어난 일시적인 현상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2012년도에도 바나나가 감귤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서며, 단순히 가격이 저렴해서 수요가 늘어난 것 만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관세청 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국내 바나나 수입량은 18만여 톤 이었으나, 2012년 37만여 톤으로 두 배 넘게 수입 물량이 늘어났다.


특히, 2000년은 국내 65세 이상 인구가 339만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7%를 넘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2010년은 국내 바나나의 연도별 수입량 증가율을 살펴봤을 때, 2009년 보다 31.2% 늘어나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국내 55세 이상 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선 해이기도 하다.


2010년에는 롯데마트 과일 매출 순위에서 감귤, 사과에 이은 3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2012년도 롯데마트 바나나 매출 구성비 중 50대 이상의 구매 비중은 35% 가량 차지하며, 고객수 구성비 22% 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또 전 세계적으로 2006년에 가장 먼저 초고령 사회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20% 이상)에 접어들었고, 현재 25%인 가량인 3000만명의 65세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일본의 바나나 수입량은 연간 100만 톤을 꾸준히 넘어서고 있다.


일본의 바나나 수입량은 작년 국내 바나나 수입량의 3배 가량 되는 물량이며, 주요 수입 국가는 우리 나라와 동일한 필리핀이다.


한편, 올해 국내 바나나 가격은 작년 필리핀 현지의 태풍 피해로 인해 가격이 30% 가량 상승하면서 소비가 주춤하고 있는 실정이다.


롯데마트 1월~5월 현재까지 바나나 매출 신장율은 15% 가량 감소했으나, 작년 동기간 감귤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대비율은 작년 98.1에서 올해 100.6으로 오히려 앞서고 있어, 계절 구분 없이 꾸준히 판매되는 바나나 특성상 올해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경환 롯데마트 과일 MD(상품기획자)는 "일반적으로 소득 수준 2만불 이상의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 단맛이 강하고 과육이 연한 바나나 등의 과일과 견과류 수요가 늘어난다."며, "바나나는 롯데마트에서 10년 전에 비해 4배 가량 매출이 증가했고, 아몬드와 호두는 30배가 넘게 매출이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