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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 3위 "버디만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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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베이클래식 둘째날 6언더파, 선두 제시카 코르다와 2타 차

최운정, 3위 "버디만 6개~" 최운정이 모빌베이LPGA클래식 둘째날 9번홀에서 힘차게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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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운정(23ㆍ볼빅)이 선봉에 나섰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골프트레일(파72ㆍ6521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모빌베이LPGA클래식(총상금 120만 달러) 2라운드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는 '퍼펙트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 3위(11언더파 133타)에 올랐다.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이날만 7언더파를 때려 선두(13언더파 131타)가 됐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80% 이상 지켜내는 필드 샷이 특히 좋았다. 이틀 동안 36개홀에서 보기가 단 1개에 불과한 안정된 경기다. 2009년 LPGA투어에 데뷔해 우승은 없다. 지난해 6월 매뉴라이프클래식에서 연장접전에서 분루를 삼킨 뒤 아직 기회가 없었다. 올해는 3월 HSBC위민스챔피언스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다.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한 코르다가 바로 1998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우승자 페트르 코르다(체코)의 딸이다. 이틀 연속 '보기프리'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호주여자오픈에서 유소연(23), 서희경(27) 등 6명과 치른 이례적인 연장혈투 끝에 생애 첫 승을 따낸 선수다. 캐리 웹(호주)이 1타 차 2위(12언더파 132타)다.


한국은 서희경이 공동 11위(8언더파 136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공동선두로 출발했던 지은희(27ㆍ한화)는 이븐파의 제자리걸음으로 공동 15위(7언더파 137타)로 밀려났다. 신지애(25ㆍ미래에셋)는 공동 21위(6언더파 138타), '디펜딩챔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35위(4언더파 140타)에 그쳤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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