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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마이애미전 1안타 2볼넷…전체 득점·출루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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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마이애미전 1안타 2볼넷…전체 득점·출루율 선두 추신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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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톱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다.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에 볼넷 2개를 골랐다. 1득점은 덤. 2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 0.322를 유지했다. 세 차례 출루로 출루율은 0.468까지 높아졌다. 여전히 리그 전체 단독 선두. 2위를 달리는 팀 동료 조이 보토(0.456)와 격차는 0.012로 더 벌어졌다.


추신수는 득점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34점으로 어스틴 잭슨(디트로이트 타이거즈, 33점), 스탈링 마르테(피츠버그 파이어리츠, 33점) 등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볼넷도 29개로 프린스 필더(디트로이트)와 함께 공동 2위를 달린다. 리그 최고 톱타자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성적표다.

1회 상대 선발투수 호세 페르난데스의 커브를 때렸지만 2루수에 잡힌 추신수는 0-1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2사에서 초구를 3루 선상 기습번트로 연결, 빠른 발을 앞세워 1루 베이스를 통과했다. 시즌 첫 번트 안타. 추가 진루는 없었다. 이어진 페르난데스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추신수의 손이 상대 태그보다 먼저 1루 베이스에 닿았지만 심판의 판정이 부정확했다.


5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시즌 세 번째 고의4구를 얻었다. 후속타 불발로 홈을 통과하진 못했다. 추신수는 2-2로 맞선 연장 10회 볼넷 하나를 더 추가했다.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스티브 시섹과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걸어 나갔다. 잭 코자트의 희생번트로 2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제이 브루스의 2루타를 틈타 홈을 밟았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득점이 더해진 연장 10회 3득점하며 5-3으로 승리, 6연승을 질주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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