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가 다시 시청률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남자가 사랑할 때'는 10.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5일 방송분이 기록한 9.1%보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수목극 왕좌를 지켜온 '남자가 사랑할 때'는 이번 주 시청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하루 만에 다시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원상태로 복귀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태상(송승헌 분)이 서미도(신세경 분)에게 이별을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재희(연우진 분)와 미도의 사랑을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한 태상은 미도에게 가고 싶은 길을 가라고 제안하면서 "네가 세상에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며칠 후 태상의 오른팔 창희(김성오 분)는 중고차시장에 가서 차를 샀고 미도를 불러낸 뒤, 차로 치었다. 미도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태상은 슬픈 표정으로 병원을 찾았다.
한편 이날 KBS2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연출 이진서)는 8.7%, SBS '내 연애의 모든 것'은 5.2%의 전국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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