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아시아의 철의 여인'(Iron Lady of Asia)이라는 별칭을 붙이고 나섰다.
박대통령 방미기간 중 인터뷰한 미국의 주요 지상파 방송인 CBS가 시발점이다.
CBS는 박 대통령 인터뷰화면에 '동아시아의 철의 여인'이라는 별칭으로 타이틀 걸고 방송했다.
CBS는 부모를 총탄에 잃은 과거,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던 당시의 소감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박대통령을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서거와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관심 등과 연계시켰다.
CBS는 육영수 여사 피살 당시 화면이나 지난 2006년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유세중 테러를 당하던 장면 영상도 내보냈다.
CBS가 처음 별칭을 사용한 이후 다른 나라 언론들도 비슷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 9일 프랑스 중도좌파 성향의 주간지 '누벨 옵세르바튀르'도 박 대통령 특집을 내면서 '철의 처녀'(Vierge de Fer)라고 불렀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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