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엇갈린 지표에 혼조세를 보였지만 장 마감 소폭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60.44포인트(0.40%) 올라 15275.69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9.01포인트(0.26%) 상승한 3471.62를 나타냈다. S&P500 지수는 8.44포인트 (0.51%) 오른 1658.78을 기록했다.
◆시황=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희비가 엇갈렸다.
뉴욕주 제조업 지수와 4월 산업생산도 좋지 않았다.
반면 주택시장지수는 상승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시장은 이날 뉴스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쉐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조 벨 수석 애널리스트는 "오늘 경제 데이터는 그리 중요치 않았다. 그러나 현재까지 증시의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강하고 증시 주변에서 돈의 유입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장중 혼조세를 보였지만 장 마감에 다가서면서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 다우와 S&P지수는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구글은 이날 새로운 음원서비스 개시를 발표했다. 주가는 처음으로 900달러를 돌파, 915달러선까지 올랐다.
구글의 주가는 올해들어 벌써 27% 상승했다.
구글의 음원 시장 진출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판도라는 주가가 1.2% 가량 떨어졌다.
애플은 이날 주가가 4% 넘게 빠졌다가 장 마감엔 3.2%대로 낙폭을 줄였다.
타이거 매니지 먼트가 보유 주식을 처분했다는 소식이 악재였다.
또 거물 헤지펀드 투자자 데이비드 테퍼가 운영하는 아팔루사도 애플의 보유 주식을 40% 줄인 것이 매도세에 영향을 줬다.
◆관련뉴스=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뉴욕주) 제조업지수가 마이너스 1.43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4)와 이전치(3.05)를 모두 큰 폭으로 밑돌았다.
4월 산업생산도 낙폭이 컸다. 0.5% 감소해 예상치 0.2% 감소 수준을 하회했다.
반면 5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는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한 44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예상치 43을 상회하는 결과다.
김근철 기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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