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가 조용필 음반의 불법 복제물 49점을 적발하고 불법 음원 1521곡을 삭제 조처했다.
15일 저작권보호센터는 지난달 29일부터 2주간 25명 규모의 7개 단속반을 편성해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고속도로 휴게소나 음반 판매업소 등 11곳에서 19집 '헬로'(Hello)를 포함한 조용필 음반의 불법 복제물 49점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조용필의 19집 신곡들은 온라인상에서도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었다. 저작권보호센터는 재택 모니터링 요원, 불법복제물추적관리시스템(ICOP) 및 킬러콘텐츠 조기경보시스템을 통해 웹하드나 파일공유사이트의 불법 음원 1천521곡을 삭제 조처했다.
이에 저작권보호센터 관계자는 "최초 유포 단계에서 신속하게 대응해 현재 대부분의 유통 거점에서 불법 복제물이 제거된 상태"라며 "집중 단속으로 불법 유포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용필 19집의 불법 복제물 유통 사실은 팬들로 인해 알려졌다. 이들은 지방의 한 음반매장에서 해적판을 발견, 기획사인 YPC프로덕션에 제보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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