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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향후 1년간 새누리당의 원내사령탑을 맡게된 최경환 의원은 친박근혜계의 핵심인사다. 경제학을 전공한 행시 출신으로 경제기획원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고 언론계를 거쳐 2007년 대선경선 당시 박근혜캠프에 합류하면서 친박계 핵심으로 부상했다. 그럼에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에서 경제 2분과 간사를 맡았고 이명박정부 시절에는 중책인 지식경제부 장관을 맡았다. 지난 대선 때에는 박근혜 당시 후보의 비서실장에 기용되면서 전현직 정권에서 중용됐다.
그러나 대선을 앞둔 작년 10월 사당화(私黨化)에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친박중에서 가장 먼저 비서실장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을 선언했고 물밑에서 대선승리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날 신박(新박근혜계) 이주영 의원에 신승(辛勝)함으로써 비서실장직을 놓은 지 7개월만에 화려한 부활을 알린 것. 박근혜정부 출범 후에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거론됐지만 원내대표를 맡음으로서 오히려 박 대통령의 공약입법화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황소같은 뚝심과 큰형님스타일로서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주위 사람을 잘 보듬고 감싼다는 평을 듣는다.
▲경북 경산(58) ▲연세대 경제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22회 ▲경제기획원 사무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보좌관 ▲예산청 법무담당관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17, 18, 19대 국회의원 ▲지식경제부 장관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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