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김인원 기자]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최경환 의원(3선 경북 경산 ·청도)은 15일 "여당의 의원답게 자긍심을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김기현 정책위의장과 함께 활발하게 뒷받침하고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 직후 "이번 선거과정에서 많은 의원들의 민심을 들었다"면서 "집권 여당답게 정부를 견제하면서 '강한 여당, 존재감 있는 집권 여당' 만들어달라는 말씀을 잘 지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황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과 지도부를 잘 모시고 상의해가며서 당내 여러가지 문제를 잘 논의하겠다"면서 "이한구 전 원내대표가 지난 대선과 정부 출범의 과정에서 많은 고생하신 것에 대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신임 정책위의장도 "최 원내대표를 모시고 당을 이끌어가는 한알의 밀알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재수를 한 끝에 정책위의장에 합격했다"면서 "검찰 시보로 있었을때 스승이었던 장윤석 후보가 후배를 잘 챙겨주줘서 감사하다. 청출어람이라고 말했듯이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감을 유지하면서 결실로 돌려드리겠다"면서 "언제든지 전화하고 찾아와달라, 달려가고 소통하며 심부름꾼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실시된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투표 결과, 재적 146명 중 77표를 획득한 최경환· 김기현 의원이 각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 당선됐다.
경쟁자로 나선 이주영· 장윤석 의원은 69표를 얻는데 그쳐 8표차로 원내대표 자리를 내줬다.
김승미 기자 askme@
김인원 기자 holei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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