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고령화가족'(감독 송해성)이 할리우드 영화 '아이언맨3'를 위협하며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1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고령화가족'은 지난 13일 하루 전국 540개의 상영관에 5만 4668명의 관객을 동원, 한국영화 중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4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수는 57만 1302명이다.
같은 날 '아이언맨3'는 1015개 상영관에 7만 8630명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고령화 가족'의 두 배에 가까운 상영관을 열었지만 좋지 않은 성적이다. 무서울 것이 없어보였던 '슈퍼히어로'도 다소 힘이 빠진 모양새.
'고령화가족'은 인생포기 40세 인모(박해일 분), 결혼 환승 전문 35세 미연(공효진 분), 총체적 난국 44세 한모(윤제문 분)까지, 나이 값 못하는 삼남매가 평화롭던 엄마 집에 모여 껄끄러운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3위는 397개 상영관에서 1만 8825 명의 선택을 받은 '전국노래자랑'이 차지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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