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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도 유아용품 수입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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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집계, 지난해 외제유모차·분유 등 2억6488만 달러어치 들어와…지저귀, 옷은 줄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경기침체에도 외국산 유아용품들의 수입이 늘고 있다.


13일 관세청이 내놓은 ‘최근 유아용품 수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사이 유아용품 수입금액은 ▲2010년 2억2837만 달러 ▲2011년 2억6309만 달러 ▲2012년 2억6488만 달러로 증가세다.

품목 중 유모차 수입액은 2010년 3912만 달러에서 2011년 5312만 달러로 35.8% 는데 이어 지난해에도 10.8% 불었다.


외제유모차는 지난해 5886만 달러어치가 들어와 기저귀, 유아 옷을 제치고 최대수입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수입된 유모차 중 중국산비율은 72.6%에 이른다. 이는 외국의 유명 유모차회사가 대부분 중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제품을 팔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분유는 지난해 2556t이 들어와 전년(2011년)보다 3.2% 줄었으나 평균단가가 오르면서 수입액은 3744만 달러에서 4063만 달러로 8.5% 늘었다.


그러나 수입금액비율이 높은 외제기저귀는 지난해 5875만 달러로 전년(2011년, 5972만 달러)보다 1.6% 줄었다.


특히 일본산기저귀의 수입비율이 2011년 79.5%에서 지난해 46.8%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른 방사능오염우려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멕시코산기저귀 수입비율은 이 기간 6.6%에서 28.8%로 늘어 일본산을 대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제 유아 옷 수입도 5504만 달러에서 4859만 달러로 11.7% 감소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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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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