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아시아 주식시장이 13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주요 7개국 재무장관 회담에서 엔화 약세를 용인키로 하면서 랠리를 이어갔지만, 중화권 주식은 중국 산업생산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거래일 보다 1.5% 상승한 1만4833.50으로 오전장을 마쳤고, 토픽스지수도 2.0% 치솟은 1234.72를 기록했다.
일본의 대형 수출업체들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세계 최대 자동차제조사인 도요타는 3.6% 가량 올랐고,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니폰 텔레그라피 앤 텔레폰은 6.9% 뛰었다.
시드니의 AMP 캐피탈 인베스터스의 네이더 나에미는 "일본 시장은 계속된 엔화 약세로 잘 지탱될 것이고, G7은 일본정부의 공격적인 부양책을 이해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성장률은 안정됐고, 세계의 통화 정책도 완화되는 주식이 상승할 요인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후 발표되는 산업생산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 탓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1시17분(현지시간) 현재 0.17% 하락한 2243.03을 기록 중이고, CSI300지수도 0.23% 내린 2535.11로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0.76% 빠진 2만3143.54를 기록중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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