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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증시엔 '시장+@' 수익률 해외채권형펀드로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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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코스피지수가 엔화약세와 뱅가드 펀드의 벤치마크 변경 이슈 등 대외 불확실성에 연일 후진하면서 안정적이면서도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해외채권형펀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4.70포인트(1.75%) 급락해 1944.75에 거래를 마쳤다. 엔·달러가 100엔을 돌파하는 등 엔저현상이 심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전날인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7개월 만에 깜짝 인하한 덕에 1.18% 올랐던 것도 말짱 도루묵이 됐다.

이에 따라 주식보다 안정적이면서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내는 해외채권형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올 들어 지난 9일까지 국내주식형펀드(ETF 포함)에 1322억원 유입되는데 그친 반면, 해외채권형펀드에는 1조9789억원 규모의 자금이 몰리며 투자자 선호도가 강화되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순자산 10억원 이상인 해외채권형펀드 중 연초 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우리자산운용의 '우리글로벌채권플러스 1[채권-파생재간접]C-e'로 나타났다. 이 펀드는 연초후 수익률이 12.27%를 기록해 해외채권형펀드 평균 수익률인 3.40%보다 4배 가량 높았다. 국내일반주식형펀드(0.35%), 국내일반채권형펀드(1.54%) 에 비해서도 뛰어나다.

이 펀드는 지난해 7월 설정된 이후 꾸준히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며 좋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주로 미국과 이머징 국가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며 다른 채권형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 역외선물환(NDF)에도 투자한다.


그 다음으로 성과가 좋았던 펀드는 '삼성당신을위한N재팬30 자 1[채혼](A)'로 연초 후 9.89%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전 구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프랭클린템플턴재팬30자(채혼)Class C'이 같은 기간 9.40%를 기록했고 '교보악사미국하이일드자(UH)[채권-재간접]ClassA-f'(7.62%), '한국투자글로벌오퍼튜니티 1[주혼-재간접](A)'(6.85%), '미래에셋브라질멀티마켓자UH(채혼-파생)종류A(6.11%), 'AB글로벌고수익 (채권-재간접)종류형A'(6.03%) 순이었다. 그러나 이 중 '교보악사미국하이일드자(UH)[채권-재간접]ClassA-f'와 '미래에셋브라질멀티마켓자UH(채혼-파생)종류A'는 최근 1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수익률이 들쭉날쭉하다.


특히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선방이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해외채권형펀드는 글로벌 리서치에 뛰어난 외국계 운용사들이 잘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국내 운용사들은 ETF나 성과가 뛰어난 헤지펀드 등에 재간접투자하는 방식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었다.


함정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상무는 "장기적인 저성장, 저금리 기조 속 전세계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시중금리 플러스 알파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보다 금리가 높은 해외채권이 편입된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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