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차화연은 유진과 이정진의 관계를 과연 허락할까.
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37회에서는 이세윤(이정진)이 아침 식사 도중 국에 설탕을 부어 먹는 모습이 가사도우미에 의해 목격됐다. 가사도우미는 이 사실을 곧바로 백설주(차화연)에게 알렸다.
뒤늦게 세윤이 미각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설주는 세윤의 선배인 정신과 의사(공정환)을 불러 만났다. 자초지종을 듣기 위해서였다. 그 자리에서 선배는 설주에게 충격적인 내용을 털어놨다. 세윤이 미각을 잃은 이유가 바로 3년 전 은설(황선희)의 죽음으로 인한 것이었기 때문.
선배는 "세윤이 은설이를 잊을 수 있다면 아마 미각은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세윤이 과거의 기억을 잊고 다시 미각을 찾는 방법은 민채원 씨 밖에 없습니다. 만족스럽진 않으시더라도 두 사람 사이 허락해 주세요. 이건 세윤이 선배로서가 아니라 정신과 닥터로서 드리는 부탁입니다"라고 당부했다.
그 말을 들은 설주는 자신으로 인해 세윤이 미각을 잃었다는 사실에 괴로워했다. 설주는 "미안하다. 내가 너 그렇게 아프게 한 줄도 모르고..."라며 자책했다. 이에 과연 설주가 채원과 세윤의 관계를 허락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엄기옥(선우선)이 사랑하는 강진(박영규)과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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