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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기계체조 대표 선발전 도마 1위···태극마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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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기계체조 대표 선발전 도마 1위···태극마크 획득 양학선(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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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양학선(한체대)이 주특기인 도마 종목 정상에 오르며 무난하게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11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개선관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이다. 도마에서 15.700점을 얻어 김희훈(한체대·15.134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개인종합에서는 마루(13.867점)·도마(15.700점)·링(14.067점)·이단 평행봉(12.800점)·안마(12.200점)·철봉(12.700점) 등 6종목 합계 81.334점으로 김희훈(82.270점)과 박민수(한양대·81.634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양학선은 7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이후 최종 평가전을 거쳐 이날 1차로 선발된 23명 가운데 6위 안에 들면, 9월말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막을 올리는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수 있다.


양학선은 이날 도마에서 비장의 무기 '양학선'과 새로 연마 중인 또 다른 신기술('양학선2'로 공인받을 예정)을 선보였다. 1차 시기에서 구름판을 정면으로 밟고 공중에서 세 바퀴를 도는 '양학선'을 시도, 큰 실수 없이 착지에 성공했다. 반면 2차 시기에서는 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반을 도는 '양학선2'에 도전했지만 착지에서 뒤로 미끄러져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엄은희(한체대)가 도마(13.025점)·이단 평행봉(12.650점)·평균대(12.250점)·마루(11.700점) 등 합계 49.623점으로 우승했다. 뒤를 이은 허선미(제주삼다수·49.225점), 박지연(한체대·45.025점), 문은미(충남대·44.325점), 박도은(제주삼다수·43.975점)을 포함, 총 5명이 태극마크를 달고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한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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