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R&B 가수이자 영화배우로도 활동 중인 크리스 브라운(Chris Brown)이 티아라 유닛 그룹 티아라엔포에게 러브콜을 보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티아라의 멤버 다니는 지난 9일 크리스 브라운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크리스 브라운이 산호세에서 개최되는 자신의 콘서트에 다니를 초대한 것.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친분을 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는 콘서트를 마친 후 크리스 브라운에게 티아라의 멤버로 연습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크리스 브라운은 "싸이 때문에 한국 가수에 관심이 많다. 티아라도 유튜브를 통해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다니는 티아라엔포의 '전원일기' 음악을 들려주고, 뮤직비디오를 보여줬다.
티아라엔포의 노래를 접한 크리스 브라운은 "'전원일기' 음악 스타일 안무가 정말 좋다. 특히 한국 전통 악기인 태평소의 소리가 인상적이다"라며 "티아라 엔포와 꼭 음악 작업을 같이 하고 싶다. 11일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초대하고 싶다. 하루 빨리 만나고 싶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크리스 브라운의 러브콜을 받은 티아라엔포는 11일 드림콘서트 스케줄로 뮤직비디오 촬영장 초대에는 응하지 못한다. 하지만 예정된 스케줄을 긴급 조정해 오는 12일 오후 3시 15분 LA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티아라엔포는 크리스 브라운이 산호세에서 콘서트를 마치고 LA로 이동한 후 함께 만나 음악 이야기를 나눈다는 계획이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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