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용 닭부터 어르신 점심식사 대접 등 ‘따뜻한 관악 만들기’ 주민들이 앞장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이웃사랑을 위한 후원이 늘고 있다.
신림포럼(회장 송광호)는 경로당 어르신과 복지관의 독거노인을 위해 삼계탕용 닭 1만마리를 후원하고 지난 3일 108개 경로당과 복지관으로 전달했다.
또 서원동 통장친목회는 경로당을 방문해 점심을 제공하고 어르신 말벗, 경로당 청소 등 자원봉사를 했다.
인헌동 재향군인회 또한 경로당에 방문해 점심을 제공했고, 인헌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저소득 독거어르신 200여명을 초대해 점심식사 후 민요가수 등 공연을 개최했다.
남현동 노인복지후원회는 어버이날을 맞아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한우국밥을 제공하고 상록지역아동센터 원생들이 만든 사랑의 꽃을 달아주었다.
그리고 청림동 내 관악푸르지오아파트부녀회, 현대아파트부녀회가 주축이 돼 어르신을 초대해 경로잔치를 열고 난곡동 소재 강원학사 식당에서는 어르신 120명에서 중식을 제공하고 위문 공연을 실시했다.
이 밖에도 낙성대동 바르게살기추진위원회, 통장친목회, 노인복지후원회 등에서 경로당에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제공했다.
또 후원물품 뿐 아니라 재능 기부도 늘고 있어 지난 3월 발대식을 가진 보건·의료·문화 관련기관과 단체, 개인이 참여하는 ‘보건의료 재능나눔 협의체’는 요양병원에 장기 입원하고 있는 환자 등을 위한 재능나눔 음악회를 가졌다.
공연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다올소리’로 소속 학생 7명이 해금 장구 가야금 피아노 등을 연주하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판소리 창 가요 등을 열창했다.
또 대한미용사회는 2개월 마다 지속적으로 미용서비스를, 관악구 중화요리봉사회도 14일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에 방문해 자장면 봉사를 할 예정이다.
성장경 홍보전산과장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구민들의 소중한 뜻을 잘 받들어 ‘따뜻한 관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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