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1일 40톤씩 강남자원회수시설에서 처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생활폐기물 일부를 강남자원회수시설로 반입키 위해 강남주민지원협의체의 오랜 협상 끝에최근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그동안 생활폐기물 전량을 수도권매립지에만 의존하고 있어 수도권 제1,2매립지가 향후 종료되고 제3매립지 건설이 무산될 경우 쓰레기 적치로 인한 대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폐기물 처리의 다변화와 합리적인 처리체계 구축이 필요했다.
구는 강남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 추진사업을 위해 약 3여년 동안 서울시, 강남주민지원협의체와 25회 이상 만나 필요성에 대해 설득작업을 펼친 결과 협약을 완료했다.
앞으로 관악구는 하루 발생하는 약 130톤(t)의 생활폐기물 중 40t은 강남자원회수시설에서 처리하게 됐다.
자원회수시설이란 수도권매립지의 매립기한을 연장하기 위해 매립 전 쓰레기를 소각처리함으로써 매립지 수명을 연장하고, 폐기물을 고온으로 연소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폐열을 이용해 대체에너지로 활용하는 시설이다.
서울시에는 강남구 노원구 양천구 마포구에 4개 자원회수시설이 설치돼 가동 중에 있다.
김재갑 청소행정과장은 “강남자원회수시설은 서울시 4개 자원회수시설 중 우리구와 가장 근접한 거리에 있어 반입시 소요시간 단축으로 물류비용 및 처리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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