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문 SNL 코리아 출연, 카리스마 벗고 제대로 망가진다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윤제문 SNL

배우 윤제문이 'SNL 코리아'를 통해 제대로 망가진다.

윤제문은 이번 주 tvN ‘SNL 코리아’의 호스트로 출연해 고품격 성인 코미디의 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윤제문은 이전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의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과감히 벗어 던지고 19금 개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윤제문은 영화 ‘고령화 가족’을 통해 남들은 한창 일하고 있을 시간에 집에서 뒹굴 거리는 백수를 능청스럽게 연기해 큰 웃음을 이끌어냈다. 또한 ‘전설의 주먹’에서는 한물간 삼류 건달로 분해 특유의 터프하면서도 유들유들한 매력을,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비밀결사 조직의 수장이라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분해 미친 존재감을 뽐낸 바 있어 이번에 펼칠 팔색조다운 활약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어느 역할이든 몸에 착 붙는 명연기를 선보여온 만큼 다양한 콩트에서 ‘SNL 코리아’만의 19금 섹시, 병맛 유머코드는 물론 재기발랄한 셀프 패러디와 셀프 디스들을 선보이며 토요일 밤을 화끈하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상황.

안상휘 CP는 “최근에 미팅해 본 결과 이번 시즌의 최민수, 이문식 등 배우들이 나온 방송분을 모두 모니터링 했더라. 평소 카리스마 있고 터프한 이미지와는 달리 거침없이 망가지는 코미디에 큰 관심을 보이며 무척 흥미로워했다”며 “생애 최초로 멜로 연기 콩트에 도전하는 등 그 동안 다른 작품에서 미처 볼 수 없던 배우 윤제문의 색다른 모습을 마음껏 드러내는 기회가 될 것이다. 탄탄한 명품 연기를 바탕으로 한 또 한번의 레전드 탄생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SNL 코리아’는 11일 밤 11시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