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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창조경제 주역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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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내 글로벌 强小기업 3000개·수출中企 10만개 육성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정부가 수출 중소기업을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집중 육성한다. 4년내 수출 1000만달러 이상 강소기업을 3000개, 수출 중소기업을 10만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 해외진출 역량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1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논의된 수출 중소·중견기업 지원확대방안의 후속 조치다. 일단 이달 중 전국 11개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글로벌 역량진단 시스템'을 구축, 내수·초보기업과 수출유망기업, 글로벌강소기업의 수출 역량별로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또 글로벌 컨설팅회사를 통해 회사의 역량을 진단하고 해외진출전략과 마케팅·금융·R&D등을 집중 지원한다.


미국 LA,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국 청도·북경 등에 중소기업 전용 매장을 신규 설치하고, 현지 대형 유통망으로의 진출을 지원한다. 대형마트, TV홈쇼핑 등 대기업의 해외 유통매장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하고, 대기업 현지 사무실을 공동 활용하는 등 대·중소기업의 해외 동반진출 기회도 늘린다.

중국, 베트남 등 8개국 조달담당자 초청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정부와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을 돕고, 컨설팅 입찰 평가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대외경제협력기금도 활용할 방침이다. 또 기업의 수출 역량별로 체계적인 금융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공공금융기관을 통해 수출초보기업에는 대출한도와 금리를 우대해 줄 계획이다.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특례신용대출 규모와 무역보험도 확대한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위해 내달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FTA 활용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환리스크 대응을 위해 환변동 보험 컨설팅·교육을 늘린다. 수출지원센터에 중소기업 수출애로를 해소하는 '원스톱 시스템'도 구축한다.


중기청은 이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현 8만6000개 수준인 수출중소기업을 10만개로, 수출 1000만달러 이상인 강소기업을 1952개에서 3000개로 늘려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FTA 확대로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역량을 뽐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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