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월드클래스(World Class 300) 프로젝트 대상기업 33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란 오는 2020년까지 세계적 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년간 67개사를 선정했으며 올해 33개사를 추가 선정한 것.
선정된 기업은 가온미디어, 계양정밀, 골프존, 넥스트칩, 농우바이오, 도루코, 대동공업, 리노공업, 명화공업, 비아트론, 삼일방, 상보, 샘표식품, 세코닉스, 슈프리마, 스틸플라워, 신영, 아이센스, 아이씨디, 아이에스시 테크놀러지, 오토닉스, 유지인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인지컨트롤스, 인켈, 일진글로벌, 잉크테크, 카스, 케이엠더블유, 코스맥스, 한국파워트레인, 휴비츠,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총 100개사가 월드클래스 300 후보로 선정됐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약 50일 동안 사전평가, 분야별 평가, 현장확인, 종합평가로 구성된 심층 평가를 실시했으며 과거 실적 뿐 아니라 성장전략 발표와 분야별 심층 면담 등을 진행했다. 종합평가에서는 각 분야별 전략간 정합성과 정책적 기대효과, 도덕성, 월드클래스 수준에의 부합 정도를 중점적으로 고려했다.
이렇게 선정된 기업들은 평균 수출 비중 50.6%, 3개년 평균 기술개발(R&D) 집약도가 5.6%에 달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부품, 기계, 자동차부품, 소프트웨어, 금속소재, 섬유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고루 분포하고 있다. 기업규모별로는 평균 매출액 1874억원으로, 매출액 4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의 기업이 가장 많다.
중기청은 올해 선정된 33개의 기업들에게 코트라(KOTRA),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수출입은행, 산업기술연구회 등 17개 지원기관 협의체를 통해 해외진출, 기술개발, 인력, 금융, 경영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5년간 최대 75억원의 R&D자금을 지원하며, 맞춤형 마케팅 로드맵을 수립하고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한편 출연연 전문인력을 파견해 지원할 방침이다.
또 매년 기업별 성장전략 이행점검과 성과 조사를 통해 정당한 사유 없이 스스로 정한 성장전략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 내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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