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명 대상, 직무 청렴성와 청렴실천 노력 준법성 등 평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13일부터 열흘간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평가한다.
구가 이번 청렴도 평가를 하게 된데는 지역 주민들이 고위공무원들에 대한 도덕성 기대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조직의 깨끗한 청렴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다.
이번 평가는 5급 이상 간부 총 58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평가항목은 직무 청렴성(공정한 직무수행, 부당이득 수수 금지, 건전한 공직풍토 등), 청렴실천 노력과 솔선수범 등 내부 설문 평가와 준법성을 평가하는 세금 납부, 음주운전 등 계량 평가 지표로 3개 분야 25개다.
내부 설문 평가는 ▲학연ㆍ지연 등 연고 중심적 업무 처리 ▲금품 수수 ▲근무시간 중 사적업무 ▲알선ㆍ청탁과 특혜 제공 ▲직무 관련 정보 사적이용 ▲ 사생활 문란 등을 평가단이 설문해 점수를 산출한다.
점수화할 수 있는 준법성 평가는 ▲체납ㆍ탈세 ▲복무 위반 ▲복무 도로교통법위반 ▲복무 재산불성실 신고 ▲복무 청렴교육 이수 등의 자료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단은 구 내부 상위평가단(20%), 동일 직급의 동료평가단(30%), 피평가자와 최근 1년간 3개월 이상 근무한 직원 등 하위평가단(50%)으로 꾸려진다.
평가는 평가단 그룹별로 가중치(상급20%, 동급 30%, 하급 50%)를 부여해 계량지표 점수는 감점한다.
평가 결과는 구청장과 평가 대상자에게 점수와 내용을 전달해 스스로 청렴도 관리에 활용케 할 예정이다. 또 평가를 잘 받은 상위 20%로의 대상자는 내부 게시판에 공개한다.
특히 구는 이번 청렴도 평가 결과를 승진 시 다면 평가를 대체하는 인사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는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와 5급이상 업무추진비 공개, 청렴도 조사시스템 구축, 간부대상 청렴교육 실시 등 다양한 청렴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구는 공무원들 스스로 윤리성과 청렴성 등을 높이는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공직자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각종 시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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