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씨와 김준태씨 봉사상, 전옥자씨 효행상, 김영창씨 모범가족상 등 3개 부문 시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11일 ‘2013 중랑천 장미문화축제’가 개최되는 중랑천 둔치 중화체육공원에서 중랑구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제18회 중랑구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중랑구민대상에는 봉사상 부문에 면목2동의 김용씨와 면목본동의 김준태씨가 공동수상자로, 효행상 부문에는 신내2동의 전옥자씨, 모범가족상 부문에는 상봉1동의 김영창씨 가족이 각각 선정돼 수상자에게는 중랑구민대상 상패가 수여된다.
먼저 봉사상 부문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면목2동의 김용씨는 현재 면목동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진료권 발급과 한방진료 등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적이 인정돼 봉사상에 선정됐다.
공동수상자인 면목본동의 김준태씨는 1997년 면목고등학교에 교사로 재직 당시 행림장학회를 설립했고 현재까지 약 1억원을 장학회에 기탁해 어려운 학생과 불우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중랑구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돼 봉사상에 선정됐다.
이어 효행상 부문에는 치매에 걸린 96세의 노모와 지체장애 1급인 남편과 함께 거주하며 17년 가까이 병든 어머니를 불편함이 없도록 지극한 효심으로 봉양한 신내2동의 전옥자 씨가 선정됐다.
모범가족상 부문에는 30여 년간 중랑구에 거주하며 90세가 넘는 부모님과 함께 3대가 모범적인 가정을 이뤄 건강하고 화목하게 생활하고 있는 상봉1동의 김영창씨 가족이 선정됐다.
구는 지난 2월 6일부터 3월 17일까지 봉사상, 효행상, 모범가족상, 특별상 등 4개 부문 후보자를 접수한 결과, 특별상을 제외한 3개 부문에 18명의 후보자가 접수되어 중랑구민대상 공적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의를 거쳐 지난 4월 29일 3개 부문(봉사상, 효행상, 모범가족상)에 대한 수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중랑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거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구민,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부모님을 극진히 섬기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는 구민 등을 적극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중랑구민의 자긍심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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