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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故 최동원 동상 건립사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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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故 최동원 동상 건립사업 동참 고 최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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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최동원 동상’ 건립에 힘을 보탠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에 빛나는 업적을 세우고 선수협을 만드는데 희생한 발자취를 기리기 위해 8일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가 추진 중인 동상건립사업에 동참하겠단 뜻을 밝혔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최동원의 기일(9월 14일)에 맞춰 사직구장 광장에 '최동원 동상'을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지난 3월부터 모금운동을 전개해왔다.


동상 건립은 물론 '최동원투수상' 제정 사업에 1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한 선수협은 "고 최동원 선배는 1988년 열악하던 프로야구선수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선수협 결성을 주도했다. 당시 결성이 실패로 돌아가고 본인도 불이익을 받았지만 그 덕에 2000년 선수협이 결성될 수 있었다“라고 지난 공로를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프로야구 발전과 선수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희생하신 프로야구 선배들을 잊지 않고 그 정신을 이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고 최동원은 1988년 선수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선수협회 결성을 주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롯데 구단은 팀의 간판선수임에도 보복 조치로 그를 삼성으로 트레이드시켰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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