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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바바, 작년 4분기 매출 8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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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 알리바바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이 80%가 급증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미국의 포털업체 야후의 분기별 실적 보고서를 토대로 이같이 전했다. 야후는 알리바바의 지분 24%를 갖고 있다.

야후는 이날 공개한 분기보고서에 알리바아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이 18억4000만달러로 늘었다고 밝혔다. 순익은 156%나 늘어난 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알리바바의 성장세는 사업 규모가 커져도 둔화되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해 44분기 80%의 매출 증가를 기록한 것은 알리바가가 지난해 9월까지 일년간 매출이 74% 늘어난 것보다 빠른 성장세다.

이같은 실적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예정된 알리바바의 기업공개(IPO)가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알리바바 상장에 대한 기대감은 야후의 주가를 지지하는 버팀목이 되고있다. 야후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8월 보다 70%나 뛴 290억 달러다.


하지만 알리바바의 계속된 성장세는 양사간 긴장을 더욱 촉발시킬수 있다고 타임스는 전망했다. 실제 두 회사는 지난 2011년 야후가 소유한 알리바바 지분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는 상장시 야후의 지분 절반을 매입할 권리가 있다.


한편, 알리바바는 아직 IPO 일정을 확정하지 앟았다. 하지만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규제가 제거될 경우 올해 말이나 내년초께 상장될 것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은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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