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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태블릿의 시대" 세계 출하량 PC 추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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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세계 컴퓨터시장의 태블릿의 출하량이 올해 안에 기존 개인용컴퓨터(PC)의 출하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기술 인큐베이터 비트케미벤처스의 사미르 싱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에 글로벌 PC 출하량이 7000만~7500만으로 감소한 반면 태블릿의 출하량은 8000만달러에 육박해 PC를 추월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다른 시장상황을 가정한 두 번째 시나리오에서는 태블릿의 역전이 더 빨리 이뤄질 수 있다고 보았다. 올해 3분기에 PC 출하량이 6500만대 수준으로 급감하고, 태블릿 출하량이 7500만대를 넘어선다는 것이다.


싱 애널리스트는 “애초 2014년 1분기까지는 태블릿이 PC 출하량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올해 1분기 추이를 볼 때 훨씬 더 앞당겨질 것이라는 결론을 냈다”면서 “어떻게든 올해 안에 역전이 이뤄질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이같은 태블릿의 약진은 신흥시장에서 저가 태블릿의 확산 속도,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8 운영체제의 변화 여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태블릿 시장의 고성장 추세는 지난 6일 시장조사기업 NPD디스플레이서치의 보고서에서도 전망됐다. 리처드 심 NPD디스플레이서치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PC 시장이 터치스크린 기능 규격 확산에 힘입어 지난해 3억6760만대에서 2017년이면 7억6270만대로 급성장할 것”이라면서 “특히 올해 모바일 PC시장은 큰 변화를 겪을 것이며 태블릿이 노트북 대신 모바일 PC의 주력이 된다”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트북 출하량은 앞으로 4년간 10% 감소해 올해 2억330만대에서 2017년 1억8330만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태블릿 출하량은 올해에 2억5650만대로 전년대비 67% 증가하고, 2017년이면 5억794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 심 애널리스트는 “주로 중국에서 생산되는 중소 로컬브랜드의 저가 제품군이 글로벌 태블릿 출하량의 30%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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