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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워싱턴 도착…한미 정상회담 어떤 말 오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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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시간 6일 워싱턴 앤드류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워싱턴에 2박 3일간 머물며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회동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특별기 편으로 뉴욕을 출발해 3시(한국 시간 7일 오후 4시) 워싱턴에 도착한 후 곧바로 알링턴 국립묘지와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박 대통령은 참전기념비 공원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나 "한국 국민 모두가 감사함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번영한 것도 그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링턴 국립묘지는 미국이 수행한 각종 전쟁의 희생자 유해가 묻힌 곳으로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유해도 이곳에 안치돼 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이 미국을 방문할 때마다 참배했으며 1961년 박정희 당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도 케네디 대통령을 만나러 왔다가 참배했다. 1965년 공식방문 때는 기념식수도 했다. 대통령 자격으로 부친이 다녀간 곳을 48년만에 찾은 박 대통령은 태극문양의 화환을 헌화하고 무명용사를 기리는 패를 기증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워싱턴 지역 동포간담회에 참가해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 관련 질문을 받고 "전문직 비자쿼터가 확대되면 미국도 경제 활성화나 일자리 창출 등에 좋다"며 "정상회담, 미 의회에 가서도 이 부분에 대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워싱턴 일정 이틀째인 7일 박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백악관으로 이동한다. 회담 후 양국 정상은 점심을 함께 하며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채택해 발표한다.

북한의 도발 등 새로운 안보 환경에 부합하는 한미동맹의 미래발전 상황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또 양자 간 실질협력, 동북아 및 범세계적 협력 등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경제통상 협력 측면에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원활한 이행이 주된 논의 거리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한반도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평화협력구상 등 주요 정책에 대해 미국의 지지를 요청하고 북한이 대화의 장에 나올 수 있도록 미국과 국제사회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후변화와 개발협력 등 주요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한미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도 협의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후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면담을 갖고 저녁에는 한미동맹 60주년 기념만찬에 참석한다.


워싱턴 일정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한다. 박 대통령을 수행하는 경제사절단과의 만남도 이날 이루어진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워싱턴(미국)=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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