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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이다" 새해맞이 폭죽놀이했다가…최소 5명 사망한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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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폭죽 터뜨리다 머리 다쳐 사망하기도
작년에도 2명 사망…유사 사고 끊이지 않아

작센, 함부르크 등 독일 전역에서 2025년 새해를 맞아 폭죽놀이를 하다 최소 5명이 사망했다.


1일(현지시간) ARD 방송 등 외신은 작센주 오샤츠에서 45세 남성이 폭죽에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 치료 중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추진체와 배터리가 포함된 전문가용 대형 폭죽을 터뜨리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부르크, 노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게제케, 브란덴부르크주 크레멘, 작센주 하르타에서도 각각 1명씩 폭죽 사고로 사망했다. 함부르크의 20대 남성은 수제 폭죽을 사용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2025년이다" 새해맞이 폭죽놀이했다가…최소 5명 사망한 '이 나라'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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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을 일부러 인파 속으로 던지거나 잘못 폭발해 다치는 경우도 속출했다. 하노버에서는 14세 소년의 오른손 일부가 절단됐고, 로스토크의 10세 어린이는 얼굴을 심하게 다쳤다. 베를린의 사고 전문병원 UKB는 이날 오전 1시까지 손을 심각하게 다친 응급환자를 8명 치료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새해 첫날 불꽃놀이를 즐기는 이들이 폭발력과 폭음이 강한 폭죽을 경쟁적으로 터뜨리는 바람에 매년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당국은 위험 등급이 높은 폭죽을 제한하는 한편 불꽃놀이 금지구역도 정했다. 하지만 새해에도 곳곳에서 인명피해와 화재, 경찰관과 구급대원 공격 등이 발생했다. 베를린에서만 경찰관 13명이 다쳤으며, 1명은 다리 수술을 받았다. 베를린 경찰은 폭발물법·무기법 위반 등 혐의로 33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에서는 지난해에도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하려다 2명이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지난해 12월31일 오후 8시55분쯤 독일 남동부 참 인근에서 한 18세 청년이 합성수지로 된 관에 폭죽을 넣고 불을 붙이던 중 폭죽이 폭발해 머리 부위에 심한 상처를 입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같은 날 독일 남서부 코블렌츠에서도 18세 청년이 폭죽에 불을 붙이다가 폭죽이 폭발하면서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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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네덜란드에서는 21세 청년이 친구와 함께 독일에서 폭죽 75kg을 사서 차 트렁크에 싣고 가던 중 폭죽이 폭발하면서 다리 등에 화상을 입기도 했다. 당시 네덜란드 언론은 그가 담배 꽁초를 창밖으로 버렸다가 바람에 꽁초가 트렁크 쪽으로 날아와 폭죽에 불이 붙는 바람에 폭발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기도 했는데, 해당 영상을 보면 불이 붙은 자동차에서 폭죽이 수없이 공중으로 치솟다가 결국 차가 폭발하고 만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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